[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좌완 에이스 차우찬(30)이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6년만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차우찬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0-4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됐기에 패전 위기다. 롯데 상대로는 삼성 시절인 2011년 8월 5일 사직경기부터 7연승을 달리는 중이지만 무산될 위기다.
출발은 좋았다. 1회 1사 2루에서 최준석을 3루수 땅볼, 이대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2회 안타 3개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박헌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김동한-문규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3회에는 손아섭-최준석-이대호를 상대로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그러나 4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동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추가점을 내준 차우찬은 5회에 흔들렸다. 앤디 번즈와 전준우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3실점째를 기록했다. 1사 3루에서는 최준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6회에는 강민호와 김동한을 잡은 다음 문규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좌익수 실책으로 주자가 2루까지 갔으나 번즈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추가점은 없었다.
7회부터는 마운드를 유원상에 넘겼다.
↑ LG트윈스 좌완 차우찬이 롯데 상대로 6년 만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