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기회를 얻기 위해 싸우고 있는 류현진의 노력을 칭찬했다.
로버츠는 25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를 5-2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의 투구를 칭찬했다.
"오늘 그는 날카로웠다"며 말문을 연 그는 "어제 리치 힐이 던지는 모습을 봤을 것이다. 오늘 류현진은 공격적으로 투구했다. 패스트볼, 체인지업이 좋았고, 우타자가 많은 팀을 상대로 아주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그가 갖고 있는 커맨드 능력으로 원하는 곳에 던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류현진을 칭찬했다.
류현진은 이날 탈삼진 2개를 잡는데 그쳤지만, 땅볼 아웃이 12개에 달했다. 로버츠는 "꾸준히 딜리버리를 반복하고, 공을 계속 낮게 제구했다. 우타자를 상대로 커터를 장착하며 더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체인지업을 던질 때 팔 속도가 좋았다. 커브도 필요할 때 사용했다"며 12개의 땅볼 아웃을 잡은 비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우리는 늘 특정한 곳에 계속해서 던질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말한다. 많은 투수들이 이와 관련해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류현진도 오늘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 로버츠는 류현진에 대해 빅게임 피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이날 승리로 시즌 90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이기는 것은 언제나 좋다"면서 "지난 시즌 우리는 9월말에야 90승에 도달했다. 어제도 얘기했지만, 우리는 패한 뒤 다시 반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 오늘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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