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다섯 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후반기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한 류현진은 가을야구 선발진 합류에도 청신호를 켰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류현진은 모처럼 선취점 지원을 받고도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타자들이 유인구에 넘어오지 않으면서 2회에만 무려 공 27개를 던지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수비진이 내야에서, 외야에서 환상적인 캐치를 선보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위기에서 벗어난 류현진은 주심의 좁은 스트라이크 존에 맞춰 과감히 정면승부했습니다.
6회까지 땅볼을 12개나 유도하며 투구 수를 줄이고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습니다.
타석에서도 선취점의 발판을 놓은 희생번트에 안타까지 터뜨리며 제 역할을 다했습니다.
다저스 타선은 8회 연속타자 홈런까지 더하며 류현진의 시즌 5승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다저스 투수
- "제가 나가는 경기에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만드는 것만으로 선발투수의 역할은 다 했다고 생각하고…."
후반기 6경기 평균자책점 1.54.
전혀 다른 투수로 변신한 류현진은 리그 최정상급 활약으로 포스트 시즌 선발진 합류 가능성도 키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