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은 4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 1-2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상대했다.
첫 타자 스티븐 소우자 주니어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허용한 그는 다음 타자 에반 롱고리아를 2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총 투구 수는 6개였다. 이중 4개가 패스트볼이었는데 구속이 90~91마일에 그쳤다.
↑ 오승환이 4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선발 랜스 린이 7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8회부터 매치업 불펜을 가동했다. 듀크에게 모리슨을 맡긴 그는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코리 디커슨을 빼고 세자르 푸엘로를 대타로 올리자 다시 우완 존 브레비아를 마운드에 올렸다.
캐시 감독도 지지않고 좌타자 루카스 두다를 마운드에 올렸다. 브레비아는 두다에 이어 아데니 애채바리아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다음 타자 브래드 밀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오승환도 최종
팀은 연장 10회 끝에 2-3으로 졌다. 10회초 등판한 투이바일라라가 모리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패배로 65승 6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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