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오랜만에 시리즈를 내줬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밀워키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다저스가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홈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1승 2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성적은 91승 38패, 밀워키는 68승 63패를 기록했다.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14에 머물렀다.
↑ 다저스 포수 그랜달이 3회 도밍고 산타나의 안타 때 2루 주자 트래비스 쇼를 아웃시키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1회 1사 1, 3루에서 트래비스 쇼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코리 시거가 이를 뒤로 빠뜨리면서 첫 실점했다. 3회에는 에르난 페레즈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고, 이어 1사 2, 3루에서 도밍고 산타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이 상황에서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의 홈 송구가 정확하지 않아다면 한 점을 더 허용했을 것이다.
5회까지 상대 선발 지미 넬슨을 상대로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하던 다저스 타선은 6회 반격에 나섰다. 1사 이후 대타로 나선 체이스 어틀리가 중전 안타로 침묵을 깼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코리 시거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뽑았다.
이 안타 때 상대 중견수 키언 브록스턴의 수비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시거는 이어진 폭투로 3루까지 나갔다. 여기서 행운이 따랐다. 저스틴 터너의 높이 뜬 타구를 상대 우익수 도밍고 산타나가 햇빛에 낙구 지점을 놓치면서 2루타가 됐다. 시거도 가볍게 홈을 밟았다.
↑ 다르빗슈는 5회까지 3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밀워키는 선발 넬슨이 6 2/3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앤소니 스와잭, 조시 헤이더가 무실점 투구를 이었고, 코리 크네블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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