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선수가 LPGA 캐나디안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선수가 5개 대회 연속 우승하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두로 출발한 건 라르센과 마틴이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다섯 홀 만에 순위표 상단은 긴 버디 퍼팅에 성공한 전인지와 칩샷 이글을 기록한 이미림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도 잠시, 공동 12위로 출발했던 박성현이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전인지 역시 세 홀 연속 버디로 응수해 1위 탈환.
하지만, 박성현이 16번, 18번 홀을 버디로 막으며 먼저 경기를 끝냈고, 전인지가 18번 홀 벙커에 빠트리면서 박성현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박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는 완벽한 경기로 시즌 2승을 올렸고, 이미림과 전인지가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현 / KEB하나은행
- "이번 주 내내 어느 것 하나 안 된 것 없이 퍼펙트한 일주일이었던 것 같아요."
박성현의 우승으로 최근 5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가 제패하는 새 기록이 완성됐습니다.
또 시즌 23개 대회 중 13개 대회를 한국 선수가 휩쓸어 최다 우승 기록에 2승을 남겼습니다.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여고생 최혜진까지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을 받고 프로로 뛰어들어 한국 여자 골프의 힘은 더 세졌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