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모처럼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팀이 10-2로 크게 앞선 7회말 등판, 1이닝을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10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6이 됐다.
최근 두 경기 우타자를 상대로만 제한된 기회를 얻어 아쉬움을 남겼던 오승환은 이날 온전히 1이닝을 책임졌다.
↑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승환은 이어 에릭 소가드를 2구만에 좌익수 뜬공, 다음 타자 라이언 브론을 역시 2구만에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 마운드를 브렛 시슬에게 넘겼다.
팀은 10-2로 이겼다. 시즌 66승 65패. 밀워키는 68승 64패가 됐다. 3회 상대가 실책 2개를 기록한 틈을 타 3점을 뽑으며 먼저 앞서갔고, 4회 1사 만루에서 폴 데용의 2타점 적시타, 다시 2사 만루에서 루크 보이트의 2타점 중전 안타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밀워키 입장에서는 0-0으로 맞선 1사 무사 만루에서 나온 장면이 아쉬웠다. 콜튼 웡의 땅볼 타구를 투수 맷 가르자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시간을 끌었고, 이후 송구를 포수 매니 피냐가 놓치면서 득점을 허
테임즈는 3회 세인트루이스 선발 루크 위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자신의 시즌 28호. 이날 경기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3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38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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