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로비 레이를 공략하지 못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좌완 선발 레이는 31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뇌진탕 부상 회복 이후 두 경기에서 11 2/3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레이는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다저스 타선을 공략했다. 7회 첫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통산 11호, 시즌 7호 기록이다.
↑ 다저스 타선은 이날 상대 선발 로비 레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그나마 다저스가 잘한 일은 딱 하나, 레이의 투구 수를 늘린 것이다. 4회까지 67개를 던지게 하며 상대의 힘을 뺐다.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고른 야시엘 푸이그의 공이 컸다. 그러나 이후 공략에 실패했다. 4회 2사 1, 2루 득점권 찬스가 단 한 차례 있었는데 이마저도 살리지 못했다.
운도
7회 커티스 그랜더슨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가까스로 한 점을 냈다. 이날 레이를 상대로 장타를 남긴 유일한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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