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LA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는 이날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실투가 많아음을 인정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8피안타 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이 4-6으로 지며 시즌 7패째를 안았다.
반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로살레스에게는 커브, 골드슈미트에게는 패스트볼을 얻어맞았다. 그리고 폴락에게 볼넷을 허용했다"며 어려웠던 1회 내용을 되돌아본 뒤 "상대가 우리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이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류현진은 이날 피홈런 3개를 허용하며 날카롭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상대 선발 로비 레이에 대해서는 "패스트볼도 좋았고, 브레이킹볼을 스트라이크로 던지는 능력이 좋았다. 명백하게 상대하기 힘든 타자였다"며 호투를 인정했다.
그는 지구 우승을 거의 확정지은 다저스와 와일드카드 자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 애리조나가 긴장감에 차이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매 경기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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