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는 이제 이란의 손에도 달렸다. 그 가운데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란은 31일 한국과 0-0으로 비기면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무패 및 무실점(6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최종예선은 이제 1경기만 남겨뒀다. 오는 9월 5일(현지시간) 시리아와 홈경기를 갖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팀은 한국이다. A조 2위를 지켰지만 시리아, 우즈베키스탄의 추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자연스레 이란-시리아전도 한국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됐다.
↑ 이제는 이란과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에게 기대야 하는 한국이다. 사진(상암)=옥영화 기자 |
시리아는 카타르를 3-1로 꺾고 A조 3위에 올랐다. 한국을 승점 2점차로 쫓고 있다. 골 득실차도 +1로 같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비겨도 시리아가 이란을 이길 경우, 한국은 2위 자리를 내준다.
만약 시리아, 우즈베키스탄이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은 A조 4위까지 밀려 탈락할 수 있다. 이란을 이기지 못하면서 한국은 더욱 벼랑 끝에 몰렸다.
그 가운데 케이로스 감독은 시리아전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시리아가 어려운 환경 속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결코 놀랍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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