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 2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4.
팀도 와일드카드 경쟁 팀인 에인절스에 10-9로 승리,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시즌 67승 67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에인절스는 69승 66패.
↑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2회에는 행운이 따랐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좌익수 방면 높이 뜬 타구를 때렸는데, 상대 좌익수 저스틴 업튼이 공을 놓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앤드루스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더해 5-2로 도망갔다.
텍사스는 5회초 2사 2, 3루에서 선발 콜 하멜스가 알버트 푸홀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6-4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6회말 추신수의 공격이 다시 빛났다. 앞선 타자 드쉴즈가 3루타를 때리고 출루한 상황에서 케이넌 미들턴을 상대로 초구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18호 홈런. 텍사스는 여기에 카를로스 고메즈의 홈런을 추가, 9-4까지 도망갔다.
에인절스의 추격도 무서웠다. 7회초 무사 만루에서 C.J. 크론의 2타점 인정 2루타에 이어 1사 2, 3루에서 클리프 페닝턴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9-7까지 격차를 좁혔다. 8회에는 안드렐톤 시몬스가 1사 2, 3루에서 제이슨 그릴리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때려 한 점을 추가, 9-8까지 쫓아왔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콜 칼훈의 희생플라이로 9-9 동점이 됐다.
텍사스는 8회말 다시 앞서갔다. 2사 이후 카를로스 고메즈가 볼넷 출루 후 도루와 상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 캠 베드로시안의 폭투로 3루에 있던
8회초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 이닝을 끝낸 알렉스 클라우디오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에릭 영 주니어를 땅볼로 처리하며 간신히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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