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승우(19)의 엘라스 베로나 입단을 이탈리아 수도 로마를 근거지로 하는 전국 일간지도 주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6대 신문 중 하나인 ‘일 메사제로’는 1일(현지시간) “이승우는 한국의 리오넬 메시(30·아르헨티나), 나아가 동양의 메시라 할만하다”라면서 “좋은 드리블과 속도를 지녀 날개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 제공권을 제외한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
베로나는 8월 31일 이적료 150만 유로(20억 원)를 바르셀로나에 주고 이승우를 데려와 2020-21시즌까지의 계약을 체결했다. 150만 유로는 구단 114년 역사에서 영입투자액 공동 10위에 해당한다.
↑ 이승우 베로나 입단 공식발표 사진 |
‘일 메사제로’는 “이탈리아프로축구는 아시아인을 출전시키기 어려운 환경”이라면서도 “이승우의 팀 입지 확보 가능성이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8강 진출을 좌절시킨 안정환(41·MBC 해설위원)에 이은 2번째 한국인 세리에A 선수라는 것도 설명했다.
이승우는 베로나에서 프로축구 1부리그 데뷔전을 노린다. 바르셀로나 2군의 2016-17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 B(3부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 13분 출전이 현재까지 유일한 성인 무대 공식전 경험이다.
베로나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피오렌티나와 2017-18 세리에A 3라운드 홈경기를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는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중계권을 확보했다. 산하 채널 SPOTV를 통하여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부터 베로나-피오렌티나를 무료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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