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김동현(36·Team MAD)에게 승리한 선수가 한국 단체 타이틀에 재도전하는 것을 세계적인 투기 종목 전문 언론이 주시했다.
장충체육관에서는 10월 28일 로드FC 44가 열린다. 일본 대회사 DEEP의 제8대 챔피언 최영(39·Land’s End Prowrestling)은 김훈(37)과 미들급(-84kg) 잠정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캐나다 방송 ‘파이트 네트워크’는 1일 “최영은 2004년 2월 7일 UFC 웰터급(-77kg) 12위 김동현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라면서 “로드FC 데뷔전에서는 2001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 -90kg 동메달리스트이자 1994년 아시안게임 -78kg 우승자 윤동식(44·우정교역)을 펀치 KO로 이겼다”라고 보도했다.
↑ UFC ‘스턴건’ 김동현을 꺾은 최영이 로드FC 잠정타이틀전에 나선다. |
‘파이트 네트워크’는 종합격투기·복싱·킥복싱·레슬링 등을 방영하는 채널이다. 이웃 미국뿐 아니라 포르투갈·벨기에·터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세르비아·몬테네그로 등 유럽과 앙골라·모잠비크 등 중동·북아프리카에 방송되는 총 30국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적인 언론이다.
“최영-김훈은 기술이 절정에 이른 선수들의 대결이기에 한국 종합격투기가 자부심을 느낄만하다”라고 호평한 ‘파이트 네트워크’는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보장된 대진”이라고 로드FC 44에 관심을 보였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8월 27일 최영을 아시아 미들급 4위, 김훈은 6위라고 봤다.
로드FC 35가 개최된 2016년 12월 10일 최영은 미들급 타이틀전을 치렀으나 펀치 KO로 졌다. 이번에 김훈에게 승리하면 한국·일본 2개국 단체의 현역 챔프가 된다.
‘팀 MMA 4 라이프’의 2017년 7월까지 반영된 자료를 보면 로드FC는 종합격투기 세계 9위로 평가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팀 MMA 4 라이프’는 종합격투기 선수·대회사 관련 자료를 통계로 구축하여 국가·이벤트별 점수·순위를 산정하는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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