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3일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이하 경남혈액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홈경기를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DAY’로 진행했다.
NC는 3일 홈경기에 앞서 대한적십자사 우경미 경남혈액원장, 정수원 헌혈지원팀장, NC 다이노스 김명식 관리본부장, 손성욱 마케팅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고 경남지역 내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의 첫 걸음으로 진행한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DAY’에는 경남혈액원이 야구장을 방문한 관중들에게 부채와 물티슈를 선물하고 페이스페인팅과 헌혈퀴즈, 대한적십자사 마스코트인 나눔이와의 포토타임 등 다양한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이날 시구 및 시타는 헌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수혈을 통해 생명을 선물 받은 사연의 주인공이 맡았다. 2002년 처음 헌혈을 시작해 2017년 7월까지 총 300번의 헌혈을 실천하며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포상인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한 윤성복 씨(34세)가 시구자로 나섰다. 윤 씨는 경남에서 6번째 최고명예대장에 올라 최연소자 기록을 경신했다. 창신고를 다니는 이상준 군(19세)은 2017년 6월 간암으로 투병하던 외삼촌에게 망설임 없이 간 이식을 해줬다. 이 군의 외삼촌은 간 이식과 수혈을 통해 건강을 회복 중에 있어 수혈자인 외삼촌 대신 시타자로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정수원 헌혈지원팀장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구단인 NC 다이노스가 헌혈 활성화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구단 차원의 헌혈 참여, 등록헌혈회원 야구관람 지원 및 헌혈증서 기증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생명나눔 운동을 전개하는 것에 대해 감사히 생각하며, 지역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NC 다이노스가 우승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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