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리드오프 이명기(29)의 공백이 생긴 KIA 타이거즈.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LG전 강세인 로저 버나디나(33)가 선봉으로 나선다.
지난 3일 고척 넥센전서 뼈아픈 대역전패를 당한 KIA. 여기에 핵심 외야수 이명기가 좌익수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선두를 굳건히 했지만 웃지 만은 못했던 이유. 이명기는 4일 검진을 통해 왼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고질적으로 좋지 않은 왼 발목이었기에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끝내 1군에서 말소됐다.
5일 잠실 LG전을 앞둔 김기태 감독은 “일단 열흘 이상 휴식을 취하게 할 예정”라고 이명기의 상태를 설명했다. KIA는 이명기를 대신해 외야수 이호신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 로저 버나디나(사진)가 5일 잠실 LG전서 리드오프로 나선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한편 지난달 26일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6경기 동안 대타로만 나섰던 김주찬은 이날 3번 타순으로 선발에 복귀한다. 3일 고척 넥센전 당시 결장했던 최형우도 4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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