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승우(19·엘라스 베로나)에 대해 현지 언론은 신중하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탈리아 매체 ‘몬도스포르티보’는 4일(현지시간) “베로나가 이승우를 4~5명의 교체출전 우선 대상자로 분류하는 것은 도박일 수 있다”라면서 “적지 않은 이적료가 출전기회를 보장한다고 해도 결국 성과가 필요하다. 체계적인 공격에 녹아들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우려했다.
베로나는 8월 31일 이적료 150만 유로(20억 원)를 바르셀로나에 주고 이승우를 데려와 2020-21시즌까지의 계약을 체결했다. 150만 유로는 구단 114년 역사에서 영입투자액 공동 10위에 해당한다.
↑ 이승우 베로나 입단 공식발표 사진 |
‘몬도스포르티보’는 “이승우는 왼쪽 날개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간을 개척할 수 있다. 보는 이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라면서 “낮은 무게 중심과 멋진 공 제어능력 그리고 공간 침투와 볼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 모두 빠르다”라고 봤다.
이승우는 베로나에서 프로축구 1부리그 데뷔전을 노린다. 바르셀로나 2군의 2016-17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 B(3부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 13분 출전이 현재까지 유일한 성인 무대 공식전 경험이다.
“이승우는 저돌적인 공격과 단거리 전력 질주를 사랑하는 레프트 윙”이라고 정의한 ‘몬도스포르티보’는 “유소년 시절의 기대만큼 청소년 레벨에서 보여주지 못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젊고 폭넓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라고 호평했다.
베로나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피오렌티나와 2017-18 세리에A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는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중계권을 확보했다. 산하 채널 SPOTV를 통하여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부터 베로나-피오렌티나를 무료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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