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비기면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답답한 공격력은 러시아로 향하는 대표팀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양 팀은 전후반 내내 치고받았습니다.
상대 골문을 수차례 위협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없었습니다.
후반 들어 우리 대표팀은 승부수를 던지며 우즈베키스탄을 몰아붙였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이란과 시리아 역시 승부를 결정 짓지 못하면서 대표팀은 A조 2위로 러시아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밤잠 설치면서 마음 조마조마하시면서 마지막 휘슬 불 때까지 응원해주셔서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힘을 넣지 않았나. 이것이 계기가 돼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9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지만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골과 승리가 절실할 때도 대표팀에는 '해결사'가 보이질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 "많은 분이 제게 기대하는 게 골이기 때문에, 저도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는데,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고…."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타슈켄트)
- "멀리도 돌아왔습니다. 대표팀은 다시 한 번 역사를 썼습니다. 하지만, 무딘 공격력은 본선 무대 전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