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연승을 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72승 6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2위 콜로라도 로키스에 2게임 차로 접근했다. 샌디에이고는 62승 78패를 기록했다.
3일 연속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3-1로 앞선 9회 등판한 좌완 타일러 라이언스가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하자 워밍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라이언스가 세 타자를 연속 아웃시키며 경기를 끝내면서 등판하지는 않았다.
↑ 스티븐 피스코티는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플레어티도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호세 피렐라를 병살로 잡으며 실점없이 넘어갔다. 4회 얀헤르비스 솔라테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라멧과의 세번째 대결에서 차이를 만들었다. 7회초 선두타자 호세 마르티네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스티븐 피스코티가 가운데로 몰린 초구 패스트볼을 노려 쳐서 좌측 담장을 넘겨 2-1 역전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더 도망갈 수 있었지만, 기회를 놓쳤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알렉스 메히아가 바뀐 투수 크레이그 스탐멘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동시에 그렉 가르시아의 2루 도루 시도가 실패로 끝나며 이닝이 끝났다.
그 아쉬움은 8회 만회했다. 첫 타자 브레이빅 발레라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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