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온정을 베푼다. 상대가 꼭 마이애미 말린스여서 그런 것은 아니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8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부터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리는 말린스와의 홈 4연전에 플로리다 주민들을 무료로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플로리다주에서 발급한 신분증을 매표소에 가지고 오면 무료 티켓을 주는 방식이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허리케인 어마를 피해 인근 조지아주로 피신한 플로리다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홈구장 선트러스트파크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
허리케인 어마는 앞서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보다 더 강한,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으로 현재 카리브해 일대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이번 주말 플로리다주 상륙이 예보된 상태로, 플로리다 주민들의 대규모 이동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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