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박인비 불참으로 일명 ‘슈퍼 커리어그랜드슬램’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프랑스 론알프 오트사부아주에서는 14~17일(현지시간) 2017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이 열린다. 그러나 세계랭킹 9위 박인비(29)는 허리가 좋지 않아 불참이 확정됐다.
에비앙은 2013년부터 메이저대회로 격상됐다. 박인비는 2015년 브리티시오픈 제패로 커리어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데 이어 2016년 올림픽 금메달로 ‘골든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나 에비앙은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 박인비 불참으로 ‘슈퍼 커리어그랜드슬램’은 2018년 이후에나 가능해졌다. 올림픽 금메달 및‘골든그랜드슬램’ 기념 메달과 함께 촬영에 응하는 모습. 사진=김재현 기자 |
메이저전환 직전 2012년 에비앙 우승자가 바로 박인비다. 2016년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도 충족했기에 격이 높아진 에비앙 정상에 올라 ‘슈퍼 커리어그랜드슬램’를 성취하는 것이 LPGA 투어 선수로 사실상 마지막 남은 목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