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IA가 삼성과의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KIA는 9일 광주 삼성전에서 6-5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2위 두산과는 4.5경기차. 외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1점차로 경기를 리드하고 있었지만 9회초 등판한 김세현이 구자욱, 다린 러프, 이승엽, 이원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KIA 타선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9회말 1사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김주찬이 1루수 실책으로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 로저 버나디나가 9일 광주 삼성전 11회말에서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1군 복귀전을 치른 임기영 역시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힘을 보탰다. 투구수는 90개. 그 중 스트라이크는 57개였다. 속구와 체인지업
임기영은 8월 8일 고척 넥센전 이후 32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후반기 들어 부진했던 그는 팔꿈치 통증까지 호소했다. 임기영은 한 달 여 간 재활에 매진했고, 복귀에 성공했다. 김세현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8승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가을야구를 준비하는 KIA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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