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4이닝 4실점. 박세진(kt위즈)이 형 앞에서 아쉬운 투구를 했다. 박세진의 형은 롯데 자이언츠 안경 쓴 에이스 박세웅이다.
박세진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롯데와의 팀간 최종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형의 소속팀 롯데와의 대결이라 관심을 모았다. 경기 전 롯데 조원우 감독은 “그래도 DNA가 있지 않겠냐”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날 박세진의 선발 등판은 시즌 두 번째였다. 경기 전 성적은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93. 최근 등판이었던 5일 수원 넥센전에서는 첫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를 펼쳤다. 올해 롯데 상대로는 첫 등판이고, 지난해에는 구원으로만 2차례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kt 위즈 선발 박세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최준석-이대호-강민호의 중심 타선을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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