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가 다시 한 번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선더베이 포트아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야구월드컵)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0-8로 완패했다. 미국은 4회 연속 우승.
2008년 이후 9년만에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예선에 이어 또 다시 미국에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미국과의 슈퍼라운드에서 곽빈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0-2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도 슈퍼라운드때처럼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2사 후 장준환의 중전안타와 강백호의 좌익선상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았으나 곽빈이 내야땅볼에 그쳤고, 3회초 배지환의 안타와 최준우의 땅볼, 장준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는 강백호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U-18야구월드컵 미국과 결승에서 0-8로 완패했다. 사진=WBSC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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