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유 감독이 아스널의 부진을 걱정하고 있다. 이유는 친구들 때문이라나.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의 칼럼니스트 피어스 모건이 10일(현지시간) 공개한 모바일 대화에서 조제 모리뉴(54·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내 좋은 친구 중에는 아스널 팬도 있다. 그들은 요즘 클럽만큼이나 우울하다”라면서 “응원하는 팀 때문에 고통을 겪는 친구들을 관찰하는 것은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20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무산된 데 이어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까지 2승 2패 득실차 -1 승점 6으로 11위에 머물고 있다. 맨유는 3승 1무 득실차 +10 승점 10으로 선두.
↑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과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사진=AFPBBNews=News1 |
모건은 아르센 벵거(68) 아스널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영국의 대표적인 언론인 중 하나다. 모리뉴 감독은 “벵거가 어떻게 아직도 감독인지 모르겠다”라는 모건의 한탄에 “잘 모르겠다”라고 노련하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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