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의 안방마님을 꿈꾸는 2018 1차 지명 포수 한준수(19)가 설렘 속 차분히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대다수의 다른 이들과는 다른 색다른 긴장감이 눈에 띄었다. 100명의 프로선수가 탄생한 날, 이미 지난 6월 연고지 1차 지명을 통해 KIA유니폼을 입게 된 한준수는 이날 현장에 참석한 다른 세 명의 1차 지명자와 함께 또 다른 긴장과 설렘 속 2차 신인드래프트 현장을 지켜봤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내년부터 KIA의 미래가 될 동기들과 서먹하지만 끈끈한 첫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팀에 누가 오는지 궁금하기도 했고...”라고 말문을 연 한준수는 “동기들이 많이 긴장한 듯했다. 동기들과 친해지기 위해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조금이나마 먼저 입단한 책임감(?)을 발휘 중이었다.
↑ KIA의 2018 1차 지명 신인 한준수(사진)는 꾸준한 포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사진(소공동)=옥영화 기자 |
한준수는 이날 KIA유니폼을 입은 공식자리서 “2루 송구로 주자를 잡아낼 때 기분이 좋다”고 포수다운 소감을 밝혔다. 최근까지도 쉼 없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고. 한준수는 “지명이 되니 심적으로 편해졌다. 이제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KIA의 경기를 열심히 보고 있다는 한준수는 “프로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라며 “공격은 물론 수비도 잘하는 포수가 되고 싶다. 제 장점이 공격력이
한준수는 김민식 등 팀 선배 포수들을 보고 배우겠다는 일념. “꼭 1군에 올라가 꾸준하고 좋은 포수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설렘 속 강한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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