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투·타에서의 조화로운 활약으로 쉽지 않은 여정의 첫 단추를 잘 끊어냈다.
롯데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1회초 전준우가 선제 솔로포를 날린 뒤 이어진 찬스에서 이대호가 적시타를 때렸다. 롯데는 8회말 LG의 추격을 받았지만 한 점차 리드는 끝내 지켜냈다.
롯데의 이날 승리는 일정 면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4위를 지키고 있는 롯데로서 좋은 성적이 이어진다면 3위 이상을 노려볼 수 있고 반대의 경우에는 5위권의 추격이 신경 쓰인다. 그런 상황서 5강 경쟁 팀 LG, 그리고 선두 KIA, 이어 또 다른 5강 경쟁 팀 SK와 맞붙기에 쉽지 않은 일정이 분명했다. 잔여경기가 6경기로 적은 편이라 이번 주가 최대고민이었다.
↑ 롯데가 12일 잠실 LG전서 투타의 조화로운 활약 속 2-1 승리를 거뒀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레일리가 선발로서 완벽한 투구를 했고 손승락이 마무리를 잘 해주었다. 또 규현이와 번즈가 좋은 수비를 해줬기에 경기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승리투수가 된 레일리는 “아기가 태어났고 세상을 새로운 관점에서 보는 계기가 됐다. 미국을 다녀오느라 피곤한 것도 있었으나 이미 스케줄을 계획하고 떠났기에 차질 없이 경기를 했다. 번즈와 문규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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