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이 50위권 밖으로 밀렸다.
FIFA가 14일 오후(한국시간) 발표한 2017년 9월 세계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659점으로 51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674점)보다 25점이 감소돼 2계단 하락했다.
한국이 올해 월별 세계랭킹에서 50위권 밖으로 밀린 것은 7월(51위)에 이어 2번째다. 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위를 차지하며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했으나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연이어 득점 없이 비겼다.
↑ 한국은 2017년 9월 FIFA 세계랭킹에서 51위를 기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을 가슴 졸이게 만들었던 A조 3위 시리아는 5계단이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인 75위에 올랐다. 리피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를 탄 중국은 15계단(77위→62위)이나 뛰어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이란이 25위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40위)과 호주(50위)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4번째였다.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사우디아라비아는 5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10도 크게 바
포르투갈과 벨기에도 각각 3위와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에서 고전 중인 아르헨티나는 4위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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