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명예 위원으로 추대됐다.
IOC는 16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31차 IOC 총회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과 게르하르 헤이베르그 전 IOC 위원 등 2명을 IOC 명예 위원으로 선출했다.
이건희 회장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앞서 열린 제105차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선출돼 IOC 문화위원회, 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대한올림픽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건강 악화로 3년 넘게 병원 신세를 지고 있어 가족들은 지난 8월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1999년 선출된 IOC 위원의 정년은 80세까지다. 아직 이건희 회장의 정년이 남아있는 상태지만 IOC는 가족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IOC 명예위원으로 추대됐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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