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신수(35)를 비롯해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가 5연패 늪에 빠졌다. 가을야구도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텍사스는 1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서 3안타에 그치며 0-2로 졌다. 저스틴 업튼의 홈런 2방에 당했다.
지난 16일 경기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날렸던 추신수는 이날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네 차례 타석에 섰지만 범타(1회초 좌익수 뜬공-4회초 1루수 땅볼-6회초 우익수 뜬공-9회초 삼진)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타율은 0.264에서 0.262로 내려갔다.
↑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텍사스는 에인절스의 선발투수 파커 브리드웰을 공략하지 못했다. 5회초 1사, 조이 갈로가 2루타를 때리기 전까지 퍼펙트로 봉쇄됐다.
기회가 없지 않았다. 5회초 1사 1,2루 및 6회초 2사 1,3루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번번이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텍사스의 선발투수 콜 해멀스는 7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업튼과 맞대결에서 밀렸다. 1회말과 8회말 홈런 2
에인절스에게 패한 텍사스(72승 76패)는 5연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마지노선인 미네소타 트윈스가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2-7로 패하면서 5경기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에인절스가 미네소타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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