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두산이 롯데에 완승을 하고 1위 KIA를 다시 2.5경기 차로 쫓았습니다.
5위 SK는 LG와 격차를 벌리고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대1로 맞선 4회.
두산 오재일이 퍼올린 타구가 까마득히 날아 관중석 상단에 떨어집니다.
에반스는 빨랫줄 같은 안타로 롯데 수비의 숨돌릴 틈을 주지 않고, 양의지가 곧바로 2점 홈런으로 뒤를 받칩니다.
그리고 다음 이닝.
주자 2,3루에서 롯데가 양의지를 고의볼넷으로 거르고 허경민과 승부를 택하자, 독기 품은 허경민이 대형 만루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 투수 유희관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5년 연속 10승을 달성했습니다.
두산은 SK에 덜미를 잡힌 선두 KIA를 2.5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5위 굳히기가 절실한 SK의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19승에 도전하던 양현종을 상대로 로맥이 선취 적시타를 치고, 상대 실책에 편승한 내야 땅볼 2개로 2점을 추가했습니다.
조용호의 2루타와 노수광의 쐐기타까지 터져 7대4 완승.
kt에 통한의 재역전패를 당한 LG를 2.5경기
차로 따돌렸습니다.
LG는 8회말 이형종의 역전 3점포로 희망을 품었지만 9회에만 만루홈런 포함 9점을 허용하고 무너졌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