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이제 3위를 넘보고 있다. 팀 한 시즌 최다승을 갈아치우며 이제 3위 NC다이노스와의 승차를 없앴다.
롯데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76승(62패2무) 고지를 밟고 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롯데의 종전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1999년에 세운 75승이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위 NC와의 승차도 없앴다. 다만 승률에서 이날 경기가 없던 NC가 0.5514, 롯데가 0.5507로 NC가 근소하게 앞서 3위를 지켰다.
이날 롯데는 외국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를 앞세웠다. 린드블럼은 7이닝 2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을 올렸다. 린드블럼이 내려간 후에는 조정훈과 손승락이 각각 1이닝씩 책임지며 완벽하게 문을 걸어잠갔다. 손승락은 이날 시즌 36세이브째를 거둬 세이브왕을 확정지었다. 2위인 임창민(NC)와 7개 차가 됐는데, 임창민이 매경기 나가 세이브를 올린다고 해도 손승락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 롯데가 이제 3위까지 노리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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