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김동현B(29·Team MAD)가 종합격투기 2연승을 달렸다.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는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17이 열리고 있다. 한국 종합격투기 단체 TFC의 초대 라이트급(-70kg) 챔피언 김동현B는 고미 다카노리(39)와의 제8경기를 그라운드 타격에 의한 1라운드 TKO로 이겼다. 고미는 일본 대회사 ‘프라이드’의 초대 -73kg 챔프를 지냈다.
세계최대도박사로 유명한 영국 ‘윌리엄 힐’을 필두로 한 주요 19개 회사의 21일 오후 9시 김동현B 배당률 평균은 1.36였다. 승률을 73.3%로 예상한다는 얘기였는데 이는 현실이 됐다.
↑ UFC 김동현B-고미 다카노리. 사진=게티이미지스/‘UFC 아시아’ 제공 |
‘프라이드’는 2007년 10월 4일 UFC에 합병될 때까지 세계 1위 단체로 여겨졌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고미를 라이트급 역대 5위로 평가했으나 세월은 어쩔 수 없었다.
고미는 5연패에 빠지며 UFC 13전 4승 9패가 됐다. 김동현B는 UFC 데뷔 2연패 후 2연승을 거뒀다.
UFC 김동현B 지난 3경기는 모두 프릴리미너리 카드였다. 고미를 맞아 현 소속단체 첫 메인 카드 경기에 출전
김동현B에게 UFC 파이트 나이트 117은 단순한 원정경기가 아니었다. 많은 관중이 고미를 응원하며 자신의 패배를 바라는 적대적인 환경을 이겨냈다.
‘파이트 매트릭스’ 17일 UFC 라이트급 랭킹에서 김동현B는 84위에 올랐다. 고미는 8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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