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예고한 ‘기록의 사나이’ 삼성 이승엽이 또 다른 대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2016년 1390타점으로 KBO 통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던 이승엽은 23일 현재 개인통산 1495타점을 기록 하며 KBO리그 최초 통산 1500타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승엽은 1995년 4월 16일 데뷔 두 번째 경기인 잠실 LG전에서 첫 타점을 기록하며 대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2000년 4월 19일 인천 SK전에서 23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최연소 500타점을 기록했고 2001년 600타점, 2002년 700타점과 800타점, 2003년 900타점까지 모두 최연소, 최소경기로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일본에서 복귀한 2012년 6월 29일 대구 넥센전에서는 개인통산 1,209경기만에 최소경기 1000타점 기록까지 세웠다.
↑ 이승엽이 KBO리그 최초 통산 1500타점에 도전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승엽의 개인 시즌 최다 타점은 2003년 144타점으로 2015년 넥센 박병호의 146타점에 이어 역대 2번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은 7타점으로 3홈런 5안타 4득점을 기록한 1999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 외 2차례
이승엽의 기록을 잇는 현역 선수로는 1257타점의 NC 이호준, 1231타점의 한화 김태균 등이다. 이승엽이 1500타점을 달성할 경우 당분간 유일무이한 기록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KBO는 이승엽이 1,500타점을 달성할 경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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