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김재영(25)이 한화 이글스 선발진의 미래임을 연일 입증 중이다. 또한 특정 팀에 강한 면모도 과시했는데 LG에 이어 이번에는 KIA가 그 상대였다.
김재영은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6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0으로 승리하며 시즌 5승째도 챙겼다.
KIA가 최근 기복이 있다고는 하지만 리그 1위로서 강한 공격력을 갖춘 팀. 하지만 김재영은 단단했다. 2회 1사 만루위기가 최대고비였지만 후속타자들을 연거푸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주자를 내보내도 홈까지 밟게 하지 못했다. 완벽히 제구에 KIA 타선은 연일 방망이를 헛돌렸다. 속구와 포크볼을 위주로 김재영은 그렇게 6회까지 무실점이라는 최상의 결과를 남겼다.
↑ 한화 선발투수 김재영(사진)이 24일 광주 KIA전서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
경기 전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김재영에 대해 “최근에 좋다. 지난 번(LG전) 등판도 좋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LG에 이어 KIA에도 강한 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등판할 때) 스스로 장점을 가질 수 있는 부분”라고 효과를 인
사이드암의 장점에다가 이번 시즌 얻은 자신감까지. 당장 올 시즌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한화 입장에서 내년 이후를 기대해보기 충분한 결과를 남기고 있는 김재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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