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의 아홉수가 길어지는 모양새다. 전북이 홈에서 승수 추가를 하지 못했다.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에서 전북과 대구 FC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 시즌 승점 61점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대구는 승점 1점을 시즌 승점 32점이 돼 다 득점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는 최강희 전북 감독이 개인 통산 K리그 200승을 달성이 걸려있었다. 최 감독은 이 경기 전까지 399경기에서 199승 104무 96패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전북은 초반부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전반 19분 대구 홍승현이 전북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린 것을 주니오가 쇄도하며 골망을 갈랐다. 선두 전북이 대구에 선제골을 내주며 일격을 당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전북은 전반 36분 이승기의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승기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점에서 감아차, 동점골을 뽑아냈다.
↑ 전북이 24일 전주에서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앞서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 경기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주에서 열린 광주FC와 강원FC의 경기도 1-1로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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