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류지혁(23)이 27일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제외됐다. 사유는 무릎 통증이 아니라 장염이다.
류지혁은 지난 24일 잠실 kt전에서 6회초 수비 도중 2루 도를 시도한 주자 이해창과 충돌해 쓰러졌다.
왼 무릎을 다친 그는 좀처럼 일어서지 못하다가 결국 교체됐다.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으나 제대로 걷지 못했다.
↑ 두산 베어스의 류지혁은 건강하다. 사진=김재현 기자 |
김재호가 1달 전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터라, 류지혁의 부상은 김태형 감독이 가장 싫어하는 시나리오다. 김 감독은 “충돌 순간 많이 놀랐다. 상당히 위험한 부위 아닌가”라고 했다.
두산에게 희소식이다. 타박상이었다. 그리고 통증이 심하지 않다. 상태도 호전됐다. 두산은 류지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다만 27일 경기 선발 출전 명단에서 뺐다. 교체 출전은 가능하다. 김 감독은 “류지혁의 왼 다리는 괜찮다. 부딪히는 순간 다리가 빠지면서 큰 부상을 피했다. 다행이다. 그런데 장염 증세가 있어 서예일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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