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1위 경쟁이 쉽지 않지만 KIA 타이거즈가 환희의 2017시즌을 보냈다는 사실 만큼은 틀림없다. 경험이 적은 야수 최원준(20)에게는 경험이고 공부이며 큰 자산이 됐다.
KIA는 지난 26일 홈구장에서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구단 사상 최초의 100만 관중 달성을 축하하고 시즌 거의 대부분을 1위로 보낸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는 이벤트가 마련된 것. 때마침 1위 수성에 있어서도 위기의 순간이었는데 당일 LG 트윈스를 꺾고 한숨 돌리며 행사의 분위기는 더욱 고무됐다.
경기 후 선수단 일동은 플래카드를 들고 팬들에게 야구공도 선물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2년차 최원준도 당연히 함께했다. 주전도 아니었고 아직 신예이기에 다소 쑥스러워하는 기색도 있었지만 천친 난만한 표정으로 선배와 동료들과 함께 행사를 만끽했다.
↑ KIA 야수 최원준(사진)은 28일 팀 축하행사 때 벅차고 보람찬 감정을 느꼈다. 사진=MK스포츠 DB |
최원준은 “생각보다 빨리 (고지에) 달성했다”며 아직 우승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시즌 내내 1위를 지킨 KIA의 일원으로 활약했다는 자부심을 거듭 힘주어 말했다.
최원준은 2년차지만 올 시즌 팀에 적지 않은 영광의 시간을 함께했다. 끝내기 홈런 같은 짜릿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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