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정규시즌 종료 직전까지 우승팀 향방을 알 수 없을 만큼 치열한데요.
MVP 역시 마지막 3~4경기에서 갈릴 전망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규시즌 종료 5일을 앞둔 현재 개인 타이틀 1위의 면면은 제각각입니다.
투수 쪽은 양현종, 피어밴드, 켈리가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을 나눠 갖고 있고,
타자 쪽은 최정, 김선빈, 러프가 각각 홈런, 타율, 타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홈런·장타율 1위인 최정을 제외하곤 2관왕도 안 나올 수 있습니다.
그만큼 확실한 MVP 후보가 없다는 얘기.
변수는 기록 달성 여부입니다.
19승을 올린 양현종이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19년 만의 국내 투수 20승이라는 프리미엄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KIA 투수
- "시즌 끝날 때는 제일 높은 자리에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일한 2관왕 후보인 최정은 50홈런 달성이 MVP 보증수표입니다.
3경기에서 4개를 몰아쳐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한 경기 홈런 4방도 친 최정이기에 충분히 기대할 만합니다.
▶ 인터뷰 : 최 정 / SK 내야수
-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될 수 있게 플레이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결국 KIA와 두산의 우승 경쟁처럼 MVP 윤곽도 마지막 경기가 끝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