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은퇴를 앞둔 ‘호부지’ 이호준(41·NC다이노스)이 4번 타자로 나선다.
김경문 NC 감독은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넥센전을 앞두고 “이호준을 오늘과 내일 4번 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시즌 마지막 홈 2연전과 더불어 은퇴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의미 부여를 한 것이다.
올해 74경기 출전해 타율 0.292 154타수 45안타 6홈런 33타점을 기록한 이호준은 오는 30일 마산 넥센전에서 은퇴경기를 치른다. 2013년 NC 유니폼을 입은 이호준은 100안타 이상을 소화하며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 이호준이 29일 마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번 타자로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엔트리가 넉넉한데 이호준을 뺄 이유가 없다”며 “또 이호준은 그동안 팀에 공헌한 바도 크다. 내일까지 4번 타자로 나서면서 은퇴에 대한 마음을 갖췄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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