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닛폰햄 파이터스가 한 경기 19잔루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닛폰햄은 29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경기서 0-3으로 패배했다. 닛폰햄 입장에서 시종일관 아쉬운 장면만 속출했던 경기. 5번의 만루찬스가 있었지만 모두 놓치고 말았다. 8회까지 잔루만 18개. 9회 2사 1루 찬스서 니시카와 하루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잔루의 개수는 19개로 늘었다.
잔루 19개는 지난 2014년 7월15일 요코하마 DeNA가 히로시마 전에서 세운 기록과 타이다. 닛폰햄은 3년 만에 이 같은 기록과 나란히 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구리야마 히데키 닛폰햄 감독은 “죄송하다. 사령탑 책임이다.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 닛폰햄이 일본 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잔루인 19개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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