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류중일(54)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LG 트윈스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다. 이에 LG는 류 감독과 협상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스포츠서울’은 3일 “LG가 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오는 5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2014년 5월 LG 사령탑으로 부임한 양상문(58) 감독의 계약기간은 올해까지였다. 양 감독은 2014년과 2016년 LG를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 LG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 류중일 전 삼성 감독(오른쪽)과 양상문 LG 감독(왼쪽). 사진=천정환 기자 |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LG는 양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류 감독을 택했다는 것이다. 류 감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을 맡아 정규시즌 5연패 및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했다. 국가대표팀 감독에도 선임돼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1라운드 탈락) 및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금메달)에 참가했다.
하지만 삼성은 2016년 창단 이래 가장 저조한 9위에 그쳤다. 체질 개선을 이유로 사령탑을 교체했다. 류 감독은 기술자문으로 일선에서
LG는 이날 오전 10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LG는 “최근 구단이 류 감독과 만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이니 종료 후 밝히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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