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이성우가 짜릿한 적시타로 팀 역전승에 발판을 놨다. SK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와일드카드전에 가게 됐다.
이성우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대수비로 출전해 0-2로 뒤진 7회 2사 만루에서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성우는 두산 3번째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성우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곧바로 노수광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3-2로 역전승했다. SK는 75승 1무 68패 5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 후 이성우는 “포크볼을 하나 참고 나서 한번 더 포크볼이 올 거라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속구가 와서 타이밍이 조금 늦었다. 다행히 코스가 좋아서 운 좋게 안타가 됐다”고 적시타 순간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팀은 순위가 결정된 경기였지만, 경기에서 이기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와일드카드결정전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 한 시즌 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좋은 활약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SK 이성우가 3일 시즌 최종전인 잠실 두산전에서 2타점짜리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