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승엽 은퇴경기 후 한국프로야구선수로 임한 마지막 인터뷰에는 후배를 걱정하는 대선배의 마음이 드러났다.
삼성 라이온즈가 3일 홈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10-9로 이긴 것이 이승엽의 은퇴경기가 됐다. KBO리그 최종전에서도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빛난다.
은퇴경기 공식인터뷰에서 이승엽은 “삼성에서 15년을 뛰면서 나 때문에 플레이에 집중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사과한다”라면서 후배들한테 “2시즌 연속 9위에 머물게 하여 미안하다”라고 말했음을 밝혔다.
↑ 이승엽 은퇴경기 종료 후 팀원들과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천정환 기자 |
이승엽은 KBO리그 통산 타율 0.302 및 1355득점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 57도루 1055사사구 1344삼진을 기록했다. 464차례 2루타와 28번의 3루타도 있다.
이승엽은 “나는 전통 있는 삼성에서 15년을 뛰었다”라
삼성 소속으로 이승엽은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KBO 공식 홈페이지가 2002년부터 공개한 비율기록을 보면 장타율 0.572 출루율 0.389로 OPS가 0.96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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