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타격왕 김선빈이 호평에 손사래를 쳤다.
김선빈은 KIA 타이거즈 정규리그 우승에 자신의 유격수 수비가 도움이 됐다는 칭찬에 “실수가 잦아서 그런 말을 들을 정도로 이바지한 것 같진 않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2017년 공식집계로는 14차례 실책을 범했다.
KIA 타이거즈는 3일 kt 위즈와의 2017 KBO리그 최종전 원정경기를 10-2로 이겨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를 2.0게임차로 따돌렸다.
↑ 타격왕 김선빈이 2일 kt와의 2017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악송구를 범한 후 모습. 사진=김재현 기자 |
김선빈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타율 0.370으로 타격왕에 올랐다. 1994년 타이거즈 대선배 이종범 이후 23년 만에 ‘유격수 타율 1위’이기도 하다.
2017 KBO리그 김선빈의 누적기록
김선빈은 2017 정규시즌 득점권 타율이 0.382로 개인 평균을 웃돌았다. 장타율 0.477 출루율 0.420으로 OPS가 0.89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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