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러시아-한국을 앞두고 후자의 주전 미드필더 권창훈(23·디종)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 통과를 돌이켰다.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에서는 7일 오후 11시 러시아-한국 A매치가 열린다. 월드컵 본선 대비 첫 국외 평가전이다.
권창훈은 대한축구협회 공개 영상에서 “본선 진출이 걸린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2경기는 큰 부담이었다”라면서 “어떻게든 올라갔고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긴 했지만 아쉬움이 컸다”라고 회상했다.
↑ 러시아-한국 대비 훈련에 임하는 권창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신태용(47) 감독은 부임 후 이란과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9차전 홈경기 및 우즈베키스탄과의 10차전 원정경기를 모두 0-0으로 비겼다. 권창훈은 오른쪽 날개와 중앙 미드필더로 2경기 연속 선발로 기용됐다.
한국은 4승 3무 3패 득실차 +1 승점 15로 A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3달 전 통과가 확정된 이란이 홈에서 치른 시리아와의 최종전(2-2무)에서 1골이라도 덜 넣었다면 조 3위로 밀려났다. 자력 진출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권창훈은 “앞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많이 준비하겠다”라면서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참가하고 싶으나 소속 클럽에서 능력을 보여줘야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7-18시즌 권창훈은 프랑스 리그1 6경기 2골을 기
“대회 준비 과정의 A매치에서도 개인적인 욕심을 앞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권창훈은 “출전 기회에 주어질 수 있도록 잘 대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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