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9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는 반격의 연속이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뉴욕 양키스도 반격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 1승 2패를 만들며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갔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5 2/3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가 나란히 호투했다.
↑ 양키스는 그렉 버드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승리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양키스는 6회말 2사 이후 저지의 볼넷, 개리 산체스의 안타,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스탈린 카스트로가 구원 등판한 앤드류 밀러를 상대로 내야 땅볼에 그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팽팽한 균형은 7회 깨졌다. 그렉 버드가 앤드류 밀러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6회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불을 껐던 밀러는 통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8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 5아웃을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 제이슨 킵니스,
2차전 동점 솔로 홈런의 주인공 브루스는 이날 4타수 무안타 4삼진 개인 잔루 3개를 남기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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