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위용을 되찾았다.
컵스는 10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놓게 됐다.
작은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컵스는 1-1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 토미 라 스텔라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존 제이가 희생번트로 대주자 레오니스 마틴을 2루에 보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앤소니 리조가 좌완 올리버 페레즈를 상대로 중견수와 좌익수,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텍사스리그 안타를 때려 결승 타점을 만들었다.
↑ 시카고 컵스가 전세를 뒤집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그러나 7회말 벤 조브리스트가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았고, 알베르트 알모라 주니어가 바뀐 투수
워싱턴 선발 슈어저는 6 1/3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컵스 선발 호세 퀸타나는 5 2/3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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