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60위)이 상하이 마스터스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지난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3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을 2-0(6-4 6-3)으로 꺾었다. 상대 서브 게임을 잡으며 1세트를 따낸 정현은 2세트에서도 3게임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정현은 지난 9월 열린 데이비스컵에서 외복사근 부상을 입은 뒤 나선 첫 공식 경기에서 좋은 출발을 거뒀다.
아굿은 올해 ATP 투어 단식에서 2번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다. 지난 2016년 2월 두바이오픈에서 0-2(0-6 1-6)로 완패를 당한 정현은 이번 경기에서 완승하며 설욕을 풀었다.
↑ 정현이 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남자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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