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다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어떤 팀이 올라와도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는 10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3-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호하는 상대는 없다"고 말했다.
다저스의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시카고 컵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격돌하는데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해 워싱턴과 디비전시리즈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3승 2패로 승리했지만, 컵스에게는 2승 4패로 패했다. 현재는 컵스가 2승 1패로 앞서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디비전시리즈 승리를 확정한 뒤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그는 상대 팀인 애리조나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토리 러벨로가 선수들을 이끌고 엄청난 일을 했음을 말하고 싶다. 이들은 정말 특별한 일을 해냈다. 시즌 내내 잘싸웠다. 우리도 이들과 같은 지구에서 싸우면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치 브래들리는 50구 가까이 던지고 하루 쉰 뒤 다시 40구를 던졌다. 이들은 끝까지 싸웠다. 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끝까지 접전을 벌인 상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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