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1.5진을 상대로 1-3 완패한 축구 대표팀의 10일(현지시간) 평가전에 대해 축구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실망스러운 경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공격은 날카롭지 못하고 수비는 불안하기 짝이 없었으며, 소속팀에서 제대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의 체력이나 심리 상태도 수준 이하였다고 전문가들은 혹평했습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방점이 찍힌 평가전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졸전을 보여준 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8개월 동안 하루빨리 안정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는 제언들이 나왔습니다.
특히,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지금은 실험하는 단계다"며 "월드컵 본선이라고 하는 진짜를 위해 실험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패는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히려 부족한 부분을 빨리 찾은 것이 오히려 득이 될 수 있다. 이런 실험을 하지 않았으면 찾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안 해설위원은 "이번 유럽 원정 두 경기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아예 문제점이 한꺼번에 나왔기 때문에
그러면서 "이제 문제점을 알았으니, 앞으로 실수를 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똑같은 실수를 하게 되면 문제가 커진다"면서 "앞으로 선수들이 같이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시간을 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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